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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조진웅 마동석, 극과 극 캐릭터임에도 돋보일 ‘환상 호흡’
입력 2014-07-09 15:00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배우 조진웅 마동석의 호흡을 강조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극에서 조진웅은 군도의 브레인 태기 역을, 마동석은 괴력 천보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호흡이 눈길을 끈다.

조진웅이 맡은 태기는 탁월한 언변을 선보이며 말과 글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성적인 캐릭터다. 이와 달리 마동석이 맡은 천보는 거대한 덩치로 쇠뭉치를 휘두르며 일단 패고 보는 주먹 넘버원이다. 때문에 극과 극 캐릭터인 상황.

또한 양반과 상놈으로 출신 성분부터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태기와 천보는 사실 무리 내에서 서로를 가장 의지하며 챙긴다. 이를 증명하듯 실제 촬영장에서도 붙어다니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퍼펙트 게임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이기에 이번 ‘군도에서의 호흡도 기대치를 높인다. 한 방송인터뷰 당시 조진웅은 마동석은 오지랖 넓고 여린 성격이다. 실제로 ‘누나라 부른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군도는 조진웅, 마동석 외에도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윤지혜, 김재영, 이경영, 김성균,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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