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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 수니가 살해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입력 2014-07-09 14:49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SSC 나폴리)가 살해 위협까지 받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콜롬비아 정부는 이탈리아 당국에 수니가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9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이탈리아 나폴리가 연고지인 소속팀 'SSC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을 이탈리아에 보냈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했다.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어 이번 대회를 그대로 마감했다.

경기 영상물을 분석해 사후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수니가를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간판스타를 잃은 브라질 축구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니가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브라질이 이날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완패하자 브라질의 한 폭력조직은 수니가를 해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가의 소속 클럽인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를 지지하고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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