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사용시 국제브랜드 수수료 물지 않는 카드 출시
입력 2014-07-09 14:36 

한국서 사용해도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물지 않는 국내외 겸용 신용카드가 처음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9일 세계 3대 국제브랜드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와 제휴해 국내외 겸용 브랜드인 '에스앤(S&)'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에스앤' 로고는 트랜드에 민감한 젊은층을 주 타깃으로 삼은 신한카드 상품인 '23.5˚'에 우선 부착된다. 면세점 5~15%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지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
 이 카드로 전세계 아멕스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며, 국내에서 쓸때는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비자??마스터??JCB 등 다른 국제 브랜드사들은 국내 결제액의 0.01~0.04%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멕스 외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주요 국제브랜드사와의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비자가 개발한 '퀵 리드(카드번호 16자리를 4자리씩 4줄로 앞면 표기)' 방식을 도입했고, 마스터와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또 일본 JCB사와 제휴해 국내카드와 동일한 연회비로 외국 이용이 가능한 유어스(URS)카드를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중국 은련카드(UPI)와 함께 국내 사용액 분담금이 없는 '은련 프리미엄카드'도 내놨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해외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연 4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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