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그루, 싱글女 공감캐릭터 완벽 표현…新로코퀸 등극할까
입력 2014-07-09 14: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가 ‘로코퀸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에 집착하는 주장미(한그루 분)와 결혼에 질겁하는 공기태(연우진 분)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렸다.
극중 한그루는 결혼이 미치도록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 역을 맡아 사랑에 올인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첫 방송에서 한그루는 진지한 만남을 꿈꿨던 전 남자친구 허정민(이훈동 역)으로부터 예의 없는 이별을 통보 받고도 그를 굳게 믿고, 스토커로 몰리면서까지도 직접 찾아가 웃픈 술주정을 쏟아내는 등 사랑에 올인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와 여심을 사로잡는 대사, 현실감 있는 캐릭터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제작진은 한그루 씨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코믹은 코믹대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살리면서, 매 순간의 감정 역시 절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등 그녀만의 매력을 더해 200%의 주장미를 보여준다”며 한그루를 칭찬했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성찰을 담은 담백한 대사와 내레이션도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자신과 어떻게든 헤어지기 위해 안달이 난 전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내뱉은 사랑도 나 혼자 했구나”라는 한탄부터, 스토커로 몰려 벌금을 낸 후 나직이 읊조린 내 사랑의 죗값은 담배꽁초를 버린 것보다 무겁고 호객행위보다 가볍다”는 독백까지. 한그루의 직설적이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애 말고 결혼 주화미 작가는 주장미는 아무리 상처 받아도 굴하지 않고 또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고 곁에 있기를 원하는 인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쿨하고 세련된 ‘어른의 연애를 위해 ‘사랑한다 말 한 마디도 못할 때, 오히려 주장미가 ‘사랑한다 날리는 돌직구에 통쾌함과 시원함을 느낄 것”이라며 주장미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과는 색다른 모습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한그루이기에, ‘연애 말고 결혼이 그녀의 발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이를 접한 네티즌은 한그루, 연기 잘 하더라” 한그루, 갈수록 실력이 느는 듯” 한그루, ‘연애 말고 결혼 재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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