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너구리' 일본 오키나와 강타…주민 대피권고
입력 2014-07-09 14:00  | 수정 2014-07-09 15:24
【 앵커멘트 】
태풍 '너구리'가 강타한 일본 오키나와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진 가운데, 일대 공항은 폐쇄됐고, 주민 59만 명에게는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있습니다.

목조 주택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상점도 문을 닫았고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53미터의 강풍이 몰아친 오키나와.


일본 당국은 오키나와 거주민의 절반이 넘는 59만 명에게 대피권고를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일본 오키나와 주민
- "태풍의 규모가 워낙 큰 것을 알아 어젯밤 일찍 대피했습니다."

바닷가에는 높이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덮치면서 오키나와로 향하는 모든 교통수단이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일본 오키나와 주민
- "혼자라 무섭고 거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더 무섭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민 두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상황.

너구리는 모레 일본 오사카 남서쪽 약 250킬로미터에 상륙해 일본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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