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내일 여야 원내지도부와 첫 동시 회동
입력 2014-07-09 13:50  | 수정 2014-07-09 15:2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여야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합니다.
여야 원내지도부와 첫 회동인데, 박 대통령은 법안 처리 협조를, 야당은 소통 정례화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0일) 오전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를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내일 회동에 앞서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의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 강조했듯 정부조직법과 관료사회 개혁 법안 등의 국회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 회의)
- "7~8월은 국정 운영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정치권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반면, 야당은 최근 인사 파문에 대한 지적은 물론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개선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박 대통령과 회동 정례화 역시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회동에 대한 청와대와 야당의 셈법도 서로 다릅니다.

청와대는 야당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통해 국정동력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7월 재보선을 앞두고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는 이미지로 존재감을 나타내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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