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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베트남 교량건설 등에 1640억 차관 제공
입력 2014-07-09 12:36 

한국 수출입은행은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과 하노이 약학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 총 1억6200만 달러(1
640억원 상당)를 차관형식으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9일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쯔엉찌쭝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1억1700만 달러(1180억원)이 투입되는 흥하교량 건설사업은 남부 흥옌성과 하남성을 가로지르는 홍강(紅江)의 횡단 교량(연장 2.1㎞)과 그 접속도로(4.6㎞)를 만드는 사업이다.
하노이 약대 박닌캠퍼스 건립사업에는 4500만 달러(455억원)이 제공, 교육기자재와 장비 공급을 돕는다.

베트남은 인구 1만명당 약사 수가 1.76명(한국은 14.2명)에 불과할 정도로 약사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베트남은 EDCF의 최대 수혜국으로 수은은 5월말 현재 이번 사업을 포함, 베트남에 19억 달러(총 49건, 승인기준)의 EDCF 차관을 지원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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