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수니가, 과거 총격 사망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와 비슷…이러다간
입력 2014-07-09 11:18  | 수정 2014-07-14 23:04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수니가' '브라질 독일'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대 7 의 스코어로 참패했다.
개최국 브라질의 참패는 전세계 축구팬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같은 브라질 축구 팬들은 대패의 원인으로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와 '티에고 실바'의 부재라고 주장한다.
앞서 네이마르는 앞선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전 콜롬비아 선수인 '수니가'가 네이마르를 뒤에서 무릎으로 강타 하는 바람에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에 8강전에서 네이마르에게 척추골절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에게 브라질 폭력조직이 '보복'을 예고했다. 브라질의 한 매 체는 "브라질 최대의 폭력조직 PCC가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했다"며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수니가는 일부 브라질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번 브라질의 완패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이전에도 콜롬비아는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20년 전 총격을 받아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생을 마감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지난 1994년 열린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어 팀의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월드컵이 끝나고 귀국한 지 열흘 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가 괴한 2명에 의해 총격을 받아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