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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경로, 너구리 지나간 오키나와 '처참'…'제주도 북상중'
입력 2014-07-09 10:37 
태풍 너구리 경로/사진=MBN


태풍 너구리 경로, 너구리 지나간 오키나와 '처참'…'제주도 북상중'

'태풍 너구리 경로'

9일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중심 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1m, 강풍 반경은 450㎞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남쪽 약 200㎞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입니다.


너구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는 44.0㎜, 제주시는 27.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 산악 지역에 호우가 집중돼 윗세오름에는 212.5㎜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날 오전 순간 최대 풍속은 가파도 32.8m/s, 윗세오름은 32.7m/s, 제주시는 20.4m/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경우 전남 가거도가 20.9m/s, 흑산도는 17.0m/s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제주도는 20∼40m/s, 경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일부 지방에는 10∼25m/s의 강풍이 불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 동부·남부·서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남해 동부 먼바다, 서부 먼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 남부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남해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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