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 제주도 '직접 영향권'…일본 오키나와 '초비상'

태풍 너구리 경로, 제주도 '직접 영향권'…일본 오키나와 '초비상'

'태풍 너구리 경로'

제주도가 9일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으며,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으며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너구리'는 중심 기압이 95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3ｍ, 강풍 반경은 450㎞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9일과 10일 사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40∼100㎜(많은 곳 산간 200㎜ 이상), 경남 해안 30∼80㎜, 전남 남해안 20∼60㎜, 남부지방(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외), 중부지방, 울릉도·독도가 5∼40㎜입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남부 앞바다 제외),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너구리 경로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경로, 제주도 직접 영향권이라니" "태풍 너구리 경로, 큰 피해 없어야 되는데" "태풍 너구리 경로, 너구리야 제발 오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