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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라질 대파…2002년 굴욕을 12년만에 설욕
입력 2014-07-09 10:13  | 수정 2014-07-14 23:06

'클로제' '호나우두' '브라질 독일'
9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독일 경기에서 독일에게는 팀이나 선수에게 역사적인 날이였다.
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에서 0-2로 패해 우승컵을 내준 독일이 12년만에 설욕하는 경기였고 골잡이 클로제에게는 월드컵 역대 최다 골잡이 호나우두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순간이였기 때문.
경기 전까지 클로제와 호나우두는 15골로 같았다. 하지만 이날 클로제가 한골을 추가하면서 역대 최다 득점 선수로 등극한 것이다.
때마침 이 경기를 보고 있던 호나우두가 카메라에 잡혔다. 표정은 굳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후반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며 독일에 1-7로 대패하고 말았다. 이는 1920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5로 진 것보다 더한 수치다.
경기가 끝나자 브라질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관중들 일부도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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