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담뱃세 인상 검토 발언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KT&G는 전일 대비 1000원(1.11%)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최경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담뱃값은 십수년간 동결됐고 국제기준으로도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흡연율도 높은 만큼 국민 건강 차원에서 담뱃세 인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10년 간 담뱃세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KT&G의 평균판가가 연 1.9% 상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세금 인상에 따른 판가 인상이 유력하다"며 "또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우수해 수익성 개선에 비례한 배당 증액도 기대할 수 있어 배당주 투자로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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