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제철, 환율 탓에 실적 악화 우려…5%↓
입력 2014-07-09 09:54 

원화 강세 수혜주로 꼽혀왔던 현대제철이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에 5% 가량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일 대비 3700원(4.99%) 하락한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원화 강세시 원자재 수입 비용이 하락한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환율 탓에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의 실적 악화가 가시화되면서 철강 가격 인하의 명분을 주게 됐다는 분석이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 제조 원가 하락은 완성차에게 가격 인하의 그럴 듯한 명분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강판이 현대제철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인데 완성차의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어 현대제철 실적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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