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도 태풍 `너구리` 직접 영향권…강풍 동반 비 내려
입력 2014-07-09 09:51 

9일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10㎞ 부근해상에서 시속 27㎞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너구리는 중심 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1m, 강풍 반경은 450㎞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남쪽 약 200㎞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너구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는 44.0㎜, 제주시는 27.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순간 최대 풍속은 가파도 32.8m/s, 윗세오름은 32.7m/s, 제주시는 20.4m/s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 동부·남부·서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남해 동부 먼바다, 서부 먼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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