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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복귀, 삼성 선발진 화룡점정 찍나
입력 2014-07-09 09:48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대구 롯데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31)이 돌아온다.
장원삼은 9일 대구 롯데전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25일 만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롯데전에는 1경기 등판하여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장원삼은 지난 달 14일 대구 두산전에서 투구 도중 허리 통증으로 단 2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됐다. 8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장원삼은 2군에 있는 동안 경쟁자 밴헤켄(11승), 양현종(10승), 밴덴헐크(9승), 유먼(9승) 등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다승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승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평균자책점. 현재 4.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장원삼은 이 날 등판에 3점대의 평균자책점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임시 선발로 백정현이 빈자리를 대신했지만, 2경기 동안 9⅓이닝 9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선발진이 어느 정도의 역할만 해줘도 이길 줄 아는 삼성에게 장원삼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부진으로 2군에서 투구를 다듬고 돌아온 마틴까지 8일 1군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침으로써 삼성 선발진이 확실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2군에 있는 동안 너무나 등판하고 싶었다던 장원삼, 완벽한 5선발을 가동하게 된 삼성의 선발진에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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