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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현장검증, 사건 당일 생생하게 재연하며 진술까지…
입력 2014-07-09 08:38 
임 병장 현장검증 충격

임 병장 현장검증 임 병장 현장검증

임 병장 현장검증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지난 8일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의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이날 사건 현장인 22사단 GOP에서 5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당시 사건을 재연, 충격을 안겼다.

앞서 임 병장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1일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GOP 소초 후방 보급로 삼거리에서 함께 경계근무에 투입됐던 동료 장병에게 수류탄을 투척한 뒤 사격을 했고, 이후 대피호와 GOP 생활관으로 이동하며 사격을 가한 바 있다.


당시를 재연하기 위해 수갑을 찬 임 병장은 전투복에 검은 모자를 썼다.

임 병장은 당시를 생생하게 재연하는가 하면, 병사 2∼3명이 계단으로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며 "여기서 4∼5명 정도 본 것 같고 총을 2∼3발 쐈다. 조명이 있었지만 누군지 알아볼 만큼 밝지 않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또한 생활관에서는 1∼2명의 병사를 봤다. 생활관 조명이 밝아서 볼 수 있었다. 등을 돌리고 있어서 누군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장검증에는 희생자 유가족 및 부상자 가족, 부상 병사,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변호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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