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1년간 미뤄온 커리어 그랜드슬램 '그녀의 도전'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박인비가 1년 동안 미뤄온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다시 도전합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으로 역대 여자골프에서는 6명의 선수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습니다.
2000년 이후에는 카리 웨브(호주)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을 뿐입니다.
박인비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대기록을 완성합니다.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정복했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42위에 머물며 제동이 걸렸습니다.
박인비는 올해에는 지난해만큼 우승을 쓸어담지 못했지만 지난달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루이스는 작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우승, 바람이 심한 링크스 코스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또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재미동포 미셸 위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인비 뿐아니라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US여자오픈은 미셸 위에게 내준 한국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안선주와 신지애을 비롯해 LPGA 투어 멤버 최나연과 김인경도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특히 김인경은 6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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