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너제닉, 초미니 물레방아 수차 형태 발전 시설 개발
입력 2014-07-09 08:20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인 ㈜에너제닉은 9일 물레방아 수차 형태인 초미니 소수력 발전 시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너제닉은 현재 일반 농수로의 흐르는 물을 이용, 수차를 설치해 2kwh 이하의 초미니 소수력 발전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1단계 사업으로 부산환경공단의 폐수로에 초미니 물레방아 수차를 설치한 결과 300~400w의 전기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전기는 부산환경공단의 홍보용 보드판을 가동하는 데 쓰인다.
또한 미니 수차 가동의 핵심 포인트인 '유량조절 장치'의 실용신안 특허를 출원 중으로, 내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에너제닉이 개발한 물레방아 수차는 경제성이 높은 게 강점으로 꼽힌다. 유지관리 비용도 적고 수명이 길며 출력이 일정해 여러모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에너제닉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적이면서 저낙차 소수력(1.0~100 kwh)에 대응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1.0kwh 발전량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탄 대비 약 1%에 불과하다.
에너제닉 김영길 대표이사는 "당사가 개발한 초미니 소수력 발전은 낙차가 거의 없는 수평수로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다"며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아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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