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일본군 항복' 원본 동영상 첫 공개…공세 강화
입력 2014-07-09 07:01  | 수정 2014-07-09 08:45
【 앵커멘트 】
중국이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2차대전 종전 후 일본군의 항복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1945년 8월 21일 일본군 대표단이 항복 문서에 서명하기 위해 회담장에 들어옵니다.

일본군 대표는 긴장한 듯 연신 땀을 닦아 냅니다.

이어 중국 내 일본군 병력배치도를 건네고 항복문서에 서명한 뒤 머리를 숙입니다.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 일본의 항복 장면을 담은 원본 동영상입니다.


▶ 인터뷰 : 우젠훙 / 항일전쟁승리기념관 관장
- "일본이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당시 미국 정부 관계자가 촬영한 이 동영상은 총 20분 분량으로 일본 대표가 비행기에서 내려 항복문서에 서명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돼 있습니다.

중국은 조만간 이 동영상을 기록 영화로도 만들어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또 일제 만행 유적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하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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