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팔, 계속되는 피의 보복…50여 명 추가 사상
입력 2014-07-09 07:00  | 수정 2014-07-09 08:45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피의 보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으로 또다시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팔레스타인도 100발이 넘는 로켓포를 쏘며 항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희뿌연 연기 사이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쏟아져 나옵니다.

곳곳에서 터지는 폭발음.

사람들은 시신을 수습하고,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이스라엘이 어제(8일)에 이어 가자지구 50여 곳에 추가 공습을 실시한 겁니다.


▶ 인터뷰 : 피터 러너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필요할 경우, 지상군도 투입하기 위해, 군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도 100발이 넘는 로켓포 공격으로 대응하고 있어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조직에 의해 유대인 청년 3명이 숨지면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피의 보복.

팔레스타인 소년이 또다시 보복 살해되면서 피의 전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번 사태는, 자칫 2년 동안 1,500여 명이 숨진 2008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불러오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숨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청년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복수심이 아닌 자제와 합리성을 갖고 행동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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