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개최국 브라질, 1-7 충격패…결승 좌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개최국 브라질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브라질(피파랭킹 3위)은 9일 오전 5시(이후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준결승전 독일(피파랭킹 2위)과의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반면 독일은 2002년 대회 이후 12년만에 결승무대에 올랐다.
이날 브라질은 시작부터 맹공을 가하며 의욕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선제골을 넣은 독일은 전반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5골을 성공시키며, 개최국 브라질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독일은 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크로스의 패스를 뮐러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자신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독일은 짧은 패스 위주의 경기로 4골을 더 추가했다. 클로제는 전반 23분 박스 안에서 추가골을 넣어 월드컵 최다득점(16골) 기록을 경신했다.
독일의 크로스는 전반 24분과 26분 연속 2골을 집어넣었고, 케디라 역시 1골을 추가해 독일은 전반에만 5-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부진했던 헐크와 페르난지뉴 대신 하미레스와 파울리뉴를 투입했다. 그러나 쉽사리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독일은 역습에 성공하며 교체돼 들어온 쉬를레가 2골을 더 뽑아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의 만회골로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1-7 대패의 충격을 떠안은 브라질은 오는 13일 오전 5시 3-4위전에 출전한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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