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리켓팀 코치, 패배 비난에 충격 사망?
입력 2007-03-19 11:17  | 수정 2007-03-19 11:17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 파키스탄 대표팀 코치가 갑자기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팬들이 약체팀 에게 패배한 뒤 심하게 비난한 데 따른 충격이 사망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화제를 김종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크리켓 월드컵에서 우승한 파키스탄팀 코치가 자마이카에 있는 자신의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숨졌습니다.


올해 58세인 밥 울머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사망원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밥 울머의 사인에 대해 지난 우승팀 파키스탄팀이 처녀출전한 아일랜드팀에 1회전에서 져 탈락한 뒤 사퇴 압력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팀은 약체팀에 패배하자 팬들이 선수 사진을 꽂은 허수아비를 불태우는 등 심한 비난에 시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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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질문으로 대통령과 대변인을 곤혹스럽게 만든 '할머니 기자' 헬렌 토머스가 좌석 재배치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브리핑실 맨 앞줄을 지키게 됐습니다.

백악관 기자단 간사진은 올해 86세인 토머스가 케네디 대통령부터 46년간 백악관을 출입하는 최장수 출입기자로, 백악관 기자단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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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의 토크쇼 명사회자 래리 킹이 경동맥 혈관 내막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CNN 대변인은 수술 경과가 좋아 합병증 증세가 없다며 래리 킹이 이번주 다시 마이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래리 킹은 수술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자신의 50주년 기념 특별생방송 준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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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루하페후산에서 화산 용암 분출물이 진흙과 함께 거대한 강물처럼 흘러 나오면서 장관을 이룹니다.

산기슭을 타고 흘러내리는 진흙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산성 용암 분출물이 섞여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진흙이 불어나는 것에 대비해 인근 도로와 철로를 차단했고,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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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명물 하버브리지가 노란 색으로 물결 칩니다.

하버브리지 개통 75주년을 맞아 시드니시민 20여만명이 노란색 모자를 쓰고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행사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75년전 개통 당시 6개월짜리 갓난아이였던 할머니를 포함해 남녀노소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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