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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 2타석서 몸에 맞는 공 1개 기록
입력 2014-07-08 22:27 
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말 1사 2,3루에서 LG 스나이더가 대타로 출전해 사구를 맞고 진루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브래드 스나이더(32·LG 트윈스)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몸에 맞는 공과 삼진을 한 차례씩 기록했다.
스나이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마크했다.
지난 4일 LG 트윈스와 계약한 스나이더는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5회에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스나이더를 대타로 사용할 생각이다”는 구상을 전했다.
양 감독이 기다렸던 순간은 5회에 찾아왔다. 스나이더는 팀이 5-6으로 뒤진 5회 1사 2,3루에서 변진수를 상대했다. 양 감독은 7번 지명 타자 채은성 자리에 스나이더를 투입했다. 양 감독은 승부처에서 스나이더 카드를 꺼냈다.
스나이더의 데뷔 타석은 허무하게 끝났다. 초구 몸 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보낸 스나이더는 2구째 몸 쪽 공에 왼쪽 팔을 맞았다. 스나이더의 사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LG는 최경철이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어 김용의가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낸데 힘입어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스나이더는 팀이 8-14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윤명준을 상대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스나이더는 풀카운트가 될 때까지 윤명준의 공을 지켜봤다. 스나이더는 윤명준의 몸 쪽으로 떨어지는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데뷔전 성적은 1타수 무안타 1사사구. 2타석은 스나이더가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에 너무 적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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