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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상영 문제 꼬집은 수입사, `사보타지` 개봉일 24일로 변경
입력 2014-07-08 1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외화 '사보타지'가 개봉일을 변경했다.
수입사 메인타이틀픽쳐스는 8일 "배급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오는 24일로 '사보타지'의 개봉일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애초 '사보타지'는 오는 10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6일로 개봉이 예정됐던 이십세기 폭스사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1주일 앞서 관객을 찾게 되자 후퇴하기로 결정했다.
'사보타지'는 최정예 요원들이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차례로 목숨을 위협받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샘 워싱턴, 올리비아 윌리암스, 테렌스 하워드, 미레유 에노스, 조 맨가니엘로, 조쉬 홀로웨이 등이 출연한다.
한편 메인타이틀픽쳐스의 이창언 대표는 3차례에 걸친 성명서를 통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변칙 개봉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거대 자본의 논리 그리고 힘의 논리로 중소 영화사들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이러한 변칙 개봉과 특정 영화의 스크린독점 현상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영화계와 정부는 변칙개봉과 특정영화의 스크린독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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