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억의 음료수' 왕년의 인기 되찾을까
입력 2014-07-08 19:40  | 수정 2014-07-08 20:57
【 앵커멘트 】
구수하고 톡 쏘는 보리 맛 콜라, 간편하게 마시는 식혜 캔.
가슴 한편에 기억된 '추억의 음료수'들이 인기몰이에 다시금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편의점 음료 코너에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이 익은 콜라가 눈에 띕니다.

'애국 마케팅'으로 한때 콜라 시장 점유율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국산 콜라입니다.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 생산 중단 10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정현 / 815콜라 제조업체 대표
- "탄산을 다국적 유명 콜라 대비 6~7% 정도 더 넣어 깔끔하게 톡 쏘는 맛으로 만들었습니다."

1980년대 탄산음료 시장을 뒤흔든 국내 최초보리 탄산음료가 코믹 광고와 함께 다시 뜨고 있습니다.


매출은 25%나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나상훈 / 맥콜 전략기획 담당
- "맥콜 마니아층뿐 아니라 젊은 소비자 계층을 흡수해 제2의 전성기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1990년대 중반 식혜 시장을 개척한 이 음료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의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향 / 비락식혜 마케팅 담당
- "의리 인증샷이나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의리에 대한 댓글들을 이벤트로 진행하려 합니다."

소비자들은 반가운 마음입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서울 중화동
- "옛날에 어렸을 때 먹었던 기억이 나고요. 지금 보면 되게 반가워요."

추억을 자극하는 음료수들이 왕년의 인기몰이를 재연하면서 한여름 음료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