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대진표'
브라질-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이 오는 9일 오전 5시에 펼쳐진다.
본격적인 우승을 향한 대결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른바 '개최 대륙 징크스'가 깨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번의 월드컵 중 남미에서 열린 6번의 대회에서 유럽팀은 한 차례도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반면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958년 스페인 월드컵 우승팀인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에 이번 월드컵 4강에 오른 유럽의 독일과 네덜란드가 첫 비유럽 월드컵 우승 기록을 차지할지 기대를 모은다.
독일과 브라질은 9일 브라질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맞붙는다. 다음날인 오는 10일 오전 5시에는 브라질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린다.
독일과 브라질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당시엔 브라질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역시 브라질이 홈그라운드의 장점에 힘입어 우승후보로 점쳐졌지만 주축 공격수인 네이마르의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강전을 힘겹게 치르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도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승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경우 공격진을 이끄는 미드필더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승리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월드컵 4강 대진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강 대진표, 어느 팀이 결승전에 올라갈까" "4강 대진표, 유럽의 징크스 이번엔 깨질 것 같다" "4강 대진표, 결과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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