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대구백화점이 자사주 공개매수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8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130만주(지분 12.01%)를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매수 가격은 주당 2만2500원(총 292억5000만원)으로 7일 종가(2만1400원)보다 5% 높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공개매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경영권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즉 2대 주주인 CNH리스 측과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을 겪었는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고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구백화점 측 의도대로 공개매수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시가가 공개매수 마감 시한까지 공개매수 가격(2만2500원)을 넘어서게 되면 소액주주로서는 굳이 공개매수에 응해 매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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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은 8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130만주(지분 12.01%)를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매수 가격은 주당 2만2500원(총 292억5000만원)으로 7일 종가(2만1400원)보다 5% 높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공개매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경영권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즉 2대 주주인 CNH리스 측과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을 겪었는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고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구백화점 측 의도대로 공개매수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시가가 공개매수 마감 시한까지 공개매수 가격(2만2500원)을 넘어서게 되면 소액주주로서는 굳이 공개매수에 응해 매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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