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MVNO)사업에 뛰어든다.
미디어로그는 8일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망을 통해 MVNO 사업에 진출, 알뜰폰 서비스 브랜드인 유모비(Umobi)를 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디어로그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 이용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총 14종의 요금제 중 표준요금제를 제외한 13종의 요금제가 전부 LTE에 특화돼 있다.
특히 '로그 LTE 30'은 월기본료 3만원에 음성 160분, 데이터 750MB가 주어진다. USIM요금제의 경우 요금할인이 기존 LG유플러스 동종 요금제 대비 50% 저렴하다.
현재 미디어로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LG옵티머스G, LG뷰2, 갤럭시윈, 베가넘버6 등 보급형 LTE폰 4종을 비롯해 LG와인4, 삼성마스터 등의 피쳐폰 2종을 포함한 총 6종이다.
미디어로그 측은 "향후 LTE폰을 주력으로 단말 라인업을 빠른시간 내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로그 가입은 유모비 홈페이지를 비롯해 일반 이동통신 판매점, 온라인 마켓 등에서 가능하다. 미디어로그는 향후 양판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양화해나갈 예정이다.
홍장표 미디어로그 알뜰폰 사업 담당은 "미디어로그 알뜰폰 사업의 목표는 실용을 추구하는 고객이 저렴한 요금으로 고품질의 LTE와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민 LTE폰'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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