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 인원 소폭 감소
입력 2014-07-08 14:31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적용되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줄였다. 8일 서울대가 공개한 '201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에 따르면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 95명 중 45명을 수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2015학년도 수시 일반전형 모집인원 35명보다 10명 늘어난 수치다. 대신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정시모집 정원을 5명씩 줄여 각각 2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물리·천문학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전원 일반전형으로 대체했다. 물리·천문학부는 전공 구분없이 뽑는 광역모집에서 수시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정원을 1명씩 줄이는 대신 천문학 전공 모집인원을 5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서울대가 2005학년부터 적용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교과성적 우수자로 뽑는 제도로, 내신을 중시하는 만큼 일반고나 지방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것으로 여겨졌다. 때문에 일부 학과가 지역균형선반전형 인원을 줄인 것은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인다는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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