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7조2000억`어닝쇼크`…왜?
입력 2014-07-08 11:16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가운데 어닝쇼크를 기록해 화제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2분기에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5%, 영업이익은 24.45% 감소한 수치이다.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전망치인 8조1239억원보다 거의 1조원가량 밑도는 것으로 '어닝쇼크'로 평가된다. 어닝쇼크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실적 하락에 따른 충격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무선사업부문의 재고 축소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 이유이며 3분기에는 마케팅 비용 발생이 상당 부분 축소돼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및 유럽 시장 내 업체간 경쟁 심화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유통 채널 내 재고가 증가해 2분기 물량이 줄었다"며 "3분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를 위해 마케팅 비를 다소 공격적으로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비수기 영향과 4G LTE 확산을 앞둔 3G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은 수요 약세가 지속돼 유통 채널의 재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중됐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전자 어닝쇼크, 어닝쇼크라니" "삼성전자 어닝쇼크, 3분기에는 회복하겠지" "삼성전자 어닝쇼크, 삼성전자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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