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 "3분기에는 다소 공격적으로 집행 예정"…"과연 오르려나?"
'어닝쇼크'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습니다.
8일 오전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영업이익은 24.45% 감소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문의 재고 축소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3분기엔 마케팅 비용 발생이 상당 부분 축소돼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및 유럽 시장 내 업체간 경쟁 심화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유통 채널 내 재고가 증가해 2분기 물량이 줄었다"며 "3분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를 위해 마케팅 비를 다소 공격적으로 집행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비수기 영향과 4G LTE 확산을 앞둔 3G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은 수요 약세가 지속돼 유통 채널의 재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태블릿의 경우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으로 판매 감소가 예상보다 커졌다"며 "보조금 효과가 미미해 수요 비준이 이어졌고 5~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7~8인치 대 태블릿 수요를 잠식한 것도 한 원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도 커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원화의 추가 절상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무선 사업부문의 마케팅비용 발생도 상당히 미미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와 무선 제품의 성장, 메모리 사업의 성수기 효과로 실적 호조가 강화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전망치(4일 기준)인 8조1천239억원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입니다. 매출액도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53조1천162억원)에 훨씬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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