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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공격수’ 디 스테파뇨 별세…향년 88세
입력 2014-07-08 08:39 
1950년대 유럽축구를 평정했던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이 7일(현지시간)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펠레 시대 이전 축구의 전설이었던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가 7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쓰러진 디 스테파뇨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그레고리오 마라논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매우 위독했고 끝내 숨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7일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8일 오전 0시15분) 명예회장인 디 스테파뇨가 눈을 감았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디 스테파뇨는 전설적인 공격수로 평가됐다. 펠레 시대 이전 세계 최고 공격수로 유럽 무대를 평정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로서 1955-56시즌 창설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초대 대회부터 5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5연패는 지금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지만 콜롬비아,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리버 플라테(아르헨티나), 밀로나리오스 보고타(콜롬비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22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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