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SF 13만 관중 동원, 무한도전·K팝 덕분?
입력 2014-07-07 16: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가 10만이 넘는 관중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KSF는 지난 4~6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2.5km 구간)에서 열렸다. 관람객 수는 3일 동안 13만여명(주최측 추산)에 달했다.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축제인 F1코리아 그랑프리를 제외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관중이 1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다. 1만명은커녕 1000명을 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KSF측은 이에 대해 수도권 최초 도심 레이싱을 중심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촬영, K팝 콘서트, 현대자동차 클래식카 전시 등으로 모터스포츠와 자동차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려는 게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또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정준하(이상 벨로스터 터보)와 하하·노홍철(이상 아반떼)이 6개월 간 연습을 거쳐 실제 선수로 참여하면서 레이스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진 것도 성과라고 설명했다.

대회에서 무한도전 멤버 4명 모두 사고와 차량 트러블로 리타이어(경기 중도 포기)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예선 성적 40%의 상위권만 진출하는 코리아랩에 진출, 기존 선수들을 긴장 시켰다. 유재석은 연습주행 2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도=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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