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아진엑스텍, 첫 이전 상장
입력 2014-07-07 15:19 

아진엑스텍이 코넥스 상장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아진엑스텍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공모 후 최종 발행주식수는 563만주가 된다. 공모 예정가액이 5000~6000원으로 책정돼 공모 규모는 총 50~6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회장은 "이날도 7500원선에서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공모 규모도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용모션제어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아진엑스텍은 국내 최초로 모션제어 칩을 개발했다. 모듈,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8.83%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 및 스마트기기 제조장비 업체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응용기술을 통해 OLED, LED, LCD 디스플레이 공정 등에서 활용된다. 멀티미디어용이나 통신용과 달리 모션제어용은 전세계 7개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주력 시장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이다.

김 회장은 "팍스콘 사장이 '1000만원짜리 로보트는 바꿀 수 있다'고 말한 만큼 중국 시장 개척 가능성도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을 염두한 기기의 원가는 천만원 이하로 책정돼 있다.
아진엑스텍은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연구개발 분야에 10%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전체 구성원의 36%가 연구인력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서도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 설비 투자 및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델타 로봇제어장치를 선보인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4~15일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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