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카드결제 3년새 57.6%↑…1인당 평균 407달러
입력 2014-07-07 14:49 

여신금융협회는 7일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 해외카드 구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2% 급등한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분기 13억2000만달러를 찍은 후 3년간 57.6%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해외 구매실적은 일시불.할부로 카드를 긁는 신용판매를 뜻한다. 해외현금인출까지 포함하면 전체 이용실적은 28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장기적인 환율하락, 해외여행객을 비롯한 출국자수 증가, 해외 직접구매 활성화 등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1인당 해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07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7.4% 줄었다. 소액결제 트랜드가 해외소비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국가별 실적을 보면 미국이 8억800만달러(비중 37.7%)로 가장 높고, 일본(1억3500만달러) 영국(1억3200만달러) 프랑스(1억400만달러) 중국(98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경우 방문 여행객 수는 많지만, 현지 카드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물가 수준이 낮아, 해외카드 구매실적이 출국자수 대비 저조했다.
카드 종류별 결제액은 신용카드 19억7000만달러, 체크카드 6억1000만달러, 직불카드 2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2억3200만달러)과 여행사.열차표 구매(1억2600만달러)가 가장 많았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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