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지막 올스타' 지터 “이번 올스타전 더욱 기대된다”
입력 2014-07-07 14:43 
전설이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마지막 올스타전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지터는 7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통해 올해 올스타전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매해 올스타전을 즐겼지만 이번 올스타전은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지터는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에서 392만 8422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인 통산 14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하게 된 지터는 9번째로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터의 마지막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오전 9시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인 타겟 필드에서 열린다.
지터는 올스타전에 어떤 기대를 갖고 가지는 않겠다. 그저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경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전에는 별들이 보인다. 지터는 아메리칸리그 2루수로 꼽힌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까지 같은 팀에서 뛴 카노에 대해 지터는 카노를 보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카노와 오랫동안 함께 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을 때 내가 있었다. 우리는 팀 동료이자 친구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3000안타, 250홈런, 3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지터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3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설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지터의 마지막 올스타전. 어떤 감동적인 장면들이 연출될지 기대된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