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카드 구매실적 증가율, 6분기 연속 10%대
입력 2014-07-07 14:18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신용카드 구매실적 증가율이 6분기 연속 1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액은 2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억4000만달러(13.6%) 증가했다. 해외현금인출 실적은 7억4000만달러로 1.5% 감소한 반면 카드구매 실적은 20억8000만달러로 20.2% 늘었다. 해외 카드구매 실적 증가율은 지난 2012년 3분기 4.8%로 한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10%를 넘어섰다.
이는 환율 하락과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의 요인으로 해외 소비가 증가한데다 최근 활성화되는 해외직구(직접구매)도 해외카드 이용을 촉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1인당 평균 해외카드 이용액은 407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4% 줄었다. 이 가운데 1인당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330달러로 4.0%, 해외현금인출실적은 1168달러로 3.3% 각각 감소해 외국에서도 소액결제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종류별 결제액은 신용카드 19억7000만달러, 체크카드 6억1000만달러, 직불카드 2억5000만달러 등이었다. 카드 브랜드로는 비자(VISA)가 56.6%, 마스터가 29.0%로 두 카드사가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 모두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기타 해외카드 브랜드 비중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이 2억32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행사·열차표 구매 1억2600만달러, 식당 9200만달러, 식료품점 6900만달러, 백화점 68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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