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1년간 독도에서 살았던 전 매일신문 기자 전충진 씨가 독도에서 살았던 경험들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저자는 저서 '독도에 살다'를 통해 "독도가 우리가 지켜야 하는 '상징의 섬'이기보다 마라도나 백령도처럼 당연히 우리 영역 안에 있는 섬이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이 독도를 '관념적 섬'으로 생각하지만, 나의 경험이 독도를 '생활의 섬'으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저자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서도와 동도를 옮겨 지내며 경험했던 체류기를 생생하게 책에 녹였습니다.
저자는 1961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91년 대구 매일신문사에 입사했습니다.
편집기자로 근무하면서 다도와 도자기에 심취해 2002년 '도자기와의 만남'을 출간했습니다.
또한, 독도에서 경험한 것들을 1년간 82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했고, 연재를 통해 지난 2009년 '일경언론대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독도시민연대 발간 잡지 '우리땅 독도' 편집장을 맡아 집필과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