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선관위, 총선 결과 20일 발표…1주일 연기
입력 2014-07-07 10:01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최종 결과를 예정보다 한 주 미뤄 오는 20일 발표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몇몇 도시의 결과는 이미 알려진 가운데 이마드 사예 선거관리위원장은 "정확한 결과를 산출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후보자 1천751명 중 41명은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 출신 관리는 공직자가 될 수 없는 법을 위반하는 등 24개 선거구의 결과를 '불법 행위'라고 판단해 보류했다"고 밝혔다.
사예 위원장은 안전문제로 선거날 투표소를 열지 못했던 선거구에 대해서는 새로 투표를 실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헌의회를 대체하는 새 의회 구성을 위해 치뤄진 리비아 총선은 지난달 25일 등록된 유권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투표율과 혼란 속에 진행됐다.

한편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 대변인은 동부 라스 라누프와 시드라 수출항에 대한 봉쇄가 해제돼 석유수출 재개를 위한 길을 텄다고 이날 말했다.
리비아 정부와 반군은 지난주 약 1년 동안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두 항구를 정부가 돌려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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