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꼴불견 재혼 맞선 상대, 男 `주제 파악 안될 때`·女 `쪼잔할 때`
입력 2014-07-07 09:53 

재혼상대를 찾기 위해 맞선에 나간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상대가 '주제 파악이 전혀 안 될 때', 여성은 상대가 사회적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인색한 행태를 보일 때' 자리를 떠나고 싶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일 때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3.1%가 '주제 파악 안될 때'라고 답했고 여성은 31.5%가 '쪼잔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자신을 호구로 생각할 때', '호구조사할 때', '잘난 척 할 때'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주제 파악 안될 때', '잘난 척 할 때', '너무 들이댈 때'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초혼이던 재혼이던 남녀 간의 첫 만남은 예민한 부분이 많아 서로 조심해야 한다"라며 "상대 남성의 마음도 읽지 못한 채 섣불리 이런저런 요구를 하게 되면 자신의 인격만 의심받게 되고 맞선에서 남성이 너무 인색하게 굴면 상대로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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