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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me] "현대차 2분기 실적, 원화 강세에 신차효과 희석"
입력 2014-07-07 09:07 

유진투자증권은 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원화 강세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3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신차출시로 ASP가 증가하고 중국외 공장출하가 99만대를 기록했으나 원화강세로 자동차 매출성장이 희석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2조2600억원에 부합하는 금액이다. 원화강세가 국내 가동률 증가 효과와 판매보중충당금 감소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상당부분 희석했고 월드컵 등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신차효과는 3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7월 볼륨 모델인 쏘나타의 미국 확대 출시로 이미 판매 중인 내수를 비롯해 주요시장 수요 증가가 극대화 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사이클이 재개되고 3분기 노조이슈로 인한 생산차질 가능성이 낮은데다 중국 4공장 증설 가능성으로 양적 성장 재개되어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LF쏘나타 미국 확대 출시로 신차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PER 6.9배에서 9.1배로 31.9% 할증될 전망이다. 신차비중은 현대차 밸류에이션과 밀접하게 동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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