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기아차 2분기 실적, 전망치 밑돌 것"
입력 2014-07-07 09:02 

유진투자증권은 7일 기아차에 대해 2분기 원화강세와 모델 노후화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2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강세가 급격
히 진행되었음에도, 모델 노후화로 ASP 상승이 제한적인 가운데 중국외 리테일판매가 53만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한 780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9168억원을 14.8% 하회할 전망이다. 원화강세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효과를 국내 가동률 증가가 방어하지 못했고 현대차 대비 원화강세로 인한 판매보중충당금 감소 효과가 제한적인데다 월드컵 등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추정 PBR 0.94배로 주가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인 가운데 신차 사이클이 현대차와 시차를 두고 올 8월 이후 재개되고 3분기 노조이슈로 인한 생산차질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멕시코 공장 신설 가능성으로 양적 성장 재개되어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단기적으로 기아차 주가는 현대차 저평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여력이 5.9%로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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