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KT의 자회사 매각, 긍정적이지만 연간 1500억원 영업익 감소"
입력 2014-07-07 09:01  | 수정 2014-07-07 09:09

KT의 자회사 매각이 확정될 경우 연간 1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7일 KT의 자회사 매각 결정이 통신 조직으로의 '슬림화'에는 긍적적이지만 영업이익 감소 등 부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최근 자회사인 KT렌탈과 KT캐피탈의 매각을 결정했다. KT렌탈의 장부가는 157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8853억원, 지난해 영업이익은 981억원이었다. KT캐피탈의 장부가는 1724억원으로 지난해 2300억원의 매출액과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익률이 높고 우량한 회사들인만큼 좋은 가격에 매각돼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우량 회사를 우선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만큼 자회사 68개 중 이익 기여가 전혀 없는 58개 회사에 대한 정리도 곧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KT의 부채비율은 171%로 오는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6조500억원, 예상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8410억원이다. 적자전환은 지난 4월 8350명의 명예퇴직에 따른 특별 명예퇴직 비용 1조500억원에 따른 것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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