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텔레콤, ARPU 3만6000원 회복할 것"
입력 2014-07-07 08:45 

대신증권은 7일 SK텔레콤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3만6000원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0% 오른 4조3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1.1% 증가한 6060억원이 전망된다.
지난 4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이어진 영업정지 기간 중 점유율 50%가 붕괴됐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신규 가입자 유치 전략으로 5월말 기준 점유율 50.1%를 기록했다.
문제는 마케팅 비용이다. 지난 1분기 1조6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발생했지만 2분기에는 영업정지로 6600억원으로 감소, 영업이익 역시 7600억원이 이를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지만 점유율 사수를 위해 2분기 마케팅 비용이 8000억원까지 증가했을 것으로 추측되면서 예상 영업이익은 6060억원으로 떨어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만 2분기 ARPU가 3만6029원으로 1분기 대비 2.0% 올라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4년반 만에 3만6000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LTE 무제한 가입자 비중이 20%에 도달할 경우 현재 가입자 규모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도 LTE ARPU는 3.12%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통 3사가 225Mbps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말에서 내년초 300Mbps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RPU 상승세가 지속돼 2015년 말에는 SK텔레콤의 ARPU는 3만9576원에 달해 11년만에 4만원대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