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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대추격’ 다저스, 콜로라도에 7-8 분패
입력 2014-07-06 09:07 
LA다저스가 8회 5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콜로라도에 패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콜로라도에 아깝게 졌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8로 졌다.
다저스는 선발 댄 하렌이 5 1/3이닝 10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 핸리 라미레즈의 2루타, 후안 유리베의 안타로 2점을 냈지만, 이후 계속해서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3회 윌린 로사리오의 안타가 나오며 2-3으로 뒤집혔고, 드루 스텁스의 홈런으로 2-5까지 벌어졌다.
6회까지 2-8로 뒤진 다저스는 7회에만 5점을 내며 뒷심을 발휘했다. 클린트 로빈슨의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 상대 패스드볼 등을 묶어 6-8로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무사 만루로 역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안 유리베가 병살타를 치며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기세가 꺾인 다저스는 아담 오타비노, 라트로이 호킨스를 넘지 못하면서 결국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호킨스는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예정보다 하루 늦춰 마운드에 오른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6패).

이날 패배로 시즌 40패(50승)를 기록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샌디에이고를 이길 경우 반 게임으로 좁아진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7일 같은 시각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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