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시진핑 방한은 친척집 방문"

【 앵커멘트 】
왕이 중국외교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에 대해 친척집 방문과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언론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지만 일본 언론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시진핑 주석 방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평가는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방한을 마무리하면서 "양국간 전략적인 상호 신뢰를 심화시켰으며" "특히 친척집을 방문하는, 마을에 다녀오는 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중 협력의 무대를 확장시켜 양국 관계에 더 큰 책임을 부여했다"며 한중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중 FTA체결 등 양국간 경제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일본 언론들은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와 자성의 시각이 교차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중 양국이 반일 투쟁을 확대하고 여론전을 전개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아사히신문은 역사인식을 정치문제화시키지 말고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재개를 목표로 한걸음 내디딜 때가 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