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F-35 미국서 '비행 금지'…차세대전투기 도입 차질 우려
입력 2014-07-05 19:40  | 수정 2014-07-05 21:18
【 앵커멘트 】
미국 국방부가 F-35 전투기에 대해 비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사고가 잇따른 데 대한 조사 차원이라고는 하는데, 이 기종을 차세대 전투기로 낙점한 우리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레이더에 잡히지 않으면서 빠른 속도로 비행하고,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전투기.

지난 3월 우리나라는 논란 끝에 F-35A를 차세대전투기 사업 기종으로 결정했습니다.

40대를 구매하는 데 무려 7조 4천억 원이라는 비용이 드는데, 정작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이륙 중 꼬리 날개 부분에서 화재가 일어나 미국 국방부가 사고 조사를 위해 F-35 편대의 비행금지 명령을 내린 겁니다.


이 같은 사고는 2010년 이후 올해까지 단 한해도 빠지지 않고 모두 8차례나 일어났습니다.

전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엔진과 조종석 비상탈출용 낙하산까지 문제가 불거진 부분도 다양합니다.

실전 배치 전인 F-35에 이렇게 오류를 수정하는 비용까지 추가된다면 당장 우리 군의 차기전투기 예상 구매 비용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2018년까지 배치하겠다는 목표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