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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트랜스포머4’ 또 꺾고…韓영화 자존심 살렸다
입력 2014-07-05 09:28 
[MBN스타 최준용 기자]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아지트 필름)가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전야 개봉한 ‘신의 한 수는 4일 하루 전국 711개 스크린에서 20만 1043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5만6449명. 이는 할리우드 외화들의 공세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등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얻은 성과.

‘신의 한 수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 상황에서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특히 ‘신의 한 수는 ‘트랜스포머4 보다 적은 스크린수와 상영회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입소문과 호평에 힘입어 개봉 첫 주말 한층 거센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이 가세했고 '퀵' '뚝방전설'을 연출한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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