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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메로나"…브라질 녹인 한국 아이스크림
입력 2014-07-05 08:00  | 수정 2014-07-05 10:26
【 앵커멘트 】
한류라고 하면 흔히 드라마나 노래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요즘 브라질에선 최고의 한류 상품이 드라마나 노래가 아닌 우리 식품 'K푸드'라고 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K-푸드 페스티벌.

농수산식품공사에서 마련한 이 행사에 무려 3천 명이 몰려 브라질 내 우리 식품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일본 음식이 아시아 대표로 뿌리를 내린 브라질에서 K푸드 바람을 일으킨 선봉장은 한 제과업체의 아이스크림.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내세워 육식 위주의 브라질 음식문화 속에 소리없이 파고들면서 지난 한해 브라질내 매출만 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씨엘리 / 쿠리치바 주민
- "부드럽고 과일 맛이 정말 진한대도 맛있고 질리지가 않아 즐겨 먹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브라질 국영 방송이 특집 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한국 아이스크림의 인기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비앙 / 쿠리치바 주민
- "부드러우면서도 뭔가 특별한 맛입니다. 예전에는 찾기가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식당이나 마트에서도 찾을 수 있어서 즐겨 먹습니다."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을 사로잡은 K푸드.

삼바의 나라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효자 한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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