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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콜롬비아] ‘실바 선제골’ 브라질, 콜롬비아에 1-0 리드(전반)
입력 2014-07-05 05:53 
[브라질-콜롬비아] 브라질이 티아구 실바의 선제골에 힘입어 콜롬비아에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브라질이 티아구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다.
브라질(FIFA랭킹 3위)이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FIFA랭킹 8위)와의 경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세트피스에서 첫 골이 나왔다.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이 헤딩경합을 한 브라질과 콜롬비아 선수들 누구에게도 맞지 않고 티아구 실바에게 연결됐다. 실바는 무릎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도 매섭게 반격했다. 전반 10분 프레디 구아린의 프리킥이 빗나갔으나 1분 후 후안 콰드라도가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 17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으로 시작된 기회서 브라질은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헐크가 수비수를 돌파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브라질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헐크가 회심의 왼발슛을 때렸으나 콜롬비아 오스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튕겨나온 공도 오스카가 재차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스피나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콜롬비아 역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역습에 나섰으나 유효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의 파울이 쏟아지는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브라질이 다시 공세에 나섰다. 브라질은 전반 27분 헐크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로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오스피나에게 막혔다. 1골을 넣었음에도 브라질의 공격성은 전혀 사그라지지 않았다. 라인을 끌어올려 전방위 압박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0분 상대 볼을 빼앗은 다비드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앞까지 폭풍 돌파를 시도했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볼을 뺏겼다.
전반 35분 콜롬비아는 빅토르 이바르보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쪽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서 슈팅이 수비벽에 막혀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브라질은 콜롬비아와의 역대전적에서 15승8무2패의 성적으로 앞서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1991년 이후 23년 동안 콜롬비아에게 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A매치 4경기서는 모두 무승부가 나왔다. 두 팀이 월드컵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최초. 브라질은 8강 단골손님이지만 콜롬비아는 8강이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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